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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아이패드’가 만나니…자폐아 교육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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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지적장애인 아동을 돕기 위해 모바일 솔루션을 활용했다. 이를 위해 밴크로프트라는 비영리단체와 협업했으며, 도구는 아이패드를 이용했다. IBM은 BYOD(Bring Your Own Device, 개일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 활용하는 문화)에 대응하고자 여러 모바일 관리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선 ‘MaaS360’을 이용했다.

IBM은 아이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그 안에 300여개 응용프로그램(앱)을 넣었다. 이 앱은 지적장애인 아이들에게 알맞은 교육 및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교사는 MaaS360으로 아이들의 앱 사용 현황을 관찰하고, 앱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원격 관리할 수 있다.

Steven Kenner

▲출처: IBM 프레스

IBM은 ‘모바일퍼스트’라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바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직접 직원들의 모바일 기기를 관리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특정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지 않게 접근권한을 통제하면서 보다 높은 보안 기술을 제공할 수도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애플과 손잡고 iOS에 최적화된 모바일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밴크로프트와 협력하면서 주로 기업에서 사용되던 모바일 관리 솔루션을 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적장애 아동을 교육할 땐 기존 학습 환경보다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 지적장애 아동에게 알맞게 수업과정을 재구성해야 하고, 수업도구와 교재도 따로 제작해야 한다. 기존 교육 및 치료 소프트웨어 가격은 최소 100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달러였다. 대부분 설치형 프로그램이라 업데이트하기도 힘들었다.

IBM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로 지적장애인 아동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이용했기 때문에, 교육 과정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반인 덕분에 교육 과정이 바뀌어도 모든 학생의 프로그램을 한번에 업데이트할 수 있다. 밴크로프는 “책 외에 인터랙티브한 태블릿을 이용해서 좀 더 다양한 교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앱을 통해 원격으로 환자를 치료하려는 시도는 많았다. 하지만 법적인 제약이 있었다. 환자의 진료기록이나 치료관련 데이터를 병원 외 기기로 옮길 수 없었다. 모바일 관리 기술은 다양한 보안 정책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 어떤 데이터를 보여줄지 관리자가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보안 기술로 병원 밖에서도 쉽고 저렴한 방식으로 지적장애 아동들을 가르치고 치료할 수 있다. 기기를 잃어버려도 원격으로 데이터를 바로 초기화하면 된다.

마이클 킹 IBM 글로벌 교육 부사장은 “효율적으로 아이패드를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교사나 치료자는 교육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밴크로프트는 1883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자폐증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와 성인을 위한 치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밴크로프트에서 돕고 있는 지적장애인은 1500여명이다.


레노버 “x86 서버 사업, PC 사업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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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x86 서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미 10월1일 IBM x86 서버 사업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빅터 모레일 레노버 아시아태평양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은 10월6일 한국을 방문해 “레노버는 PC 사업을 인수하고 규모를 성공적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라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x86 서버 시장에서도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2005년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만 해도 레노버의 PC시장 점유율은 7위였는데, 2013년엔 시장점유율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레노버는 IBM에서 받아온 x86 서버를 PC 사업부와 비슷하게 성장시킬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빅터 모레일 총괄은 “일단 1년 안에 50억달러(우리돈 약 5조원) 규모로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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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모레일 레노버 아시아태평양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

레노버는 ‘프로텍트&어택(Protect&Attack)’ 전략을 내세웠다.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사업군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뜨는 사업에도 투자와 연구를 적극적으로 보태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선 ‘씽크서버’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시스템 x, 블레이드센터, 플렉스 시스템 블레이드 서버와 스위치를 지원한다. 또한 x86 기반 플렉스 통합 시스템, 넥스트스케일과 아이데이터플렉스 서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블레이드 네트워킹과 유지보수 업무도 지원한다.

빅터 모레일 총괄은 “이번 인수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높은 사양 제품에서는 빅데이터 분석도구와 같은 솔루션을 함께 지닌 혁신적인 제품들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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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6 서버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면서 x86 서버를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HP, 델, IBM이 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다. 레노버는 IBM로부터 x86 서버 시장점유율 3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기존 IBM의 x86 서버는 보급형 서버임에도 경쟁사보다 싼 가격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레노버가 x86 서버를 가져오면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빅터 모레일 총괄은 “장기적으로 레노버 제품은 가격대비 효율성이 좋을 것”라며 “지금 당장 가격이 얼마나 내려갈지는 답변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레노버는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 생각이다. 특히 중국기업이라는 인상에서 벗어나는 데 주력하는 눈치다. 생산 공장도 이미 브라질, 헝가리, 멕시코, 미국 등에 배치했으며 아시아 고객을 위해 중국공장을 활용하는 식이다. 빅터 모레일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총괄하는 게리 스미스 역시 미국인이고 마케팅 총괄하는 임원도 외국인이다”라며 “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람이 레노버에 들어와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레노버는 앞으로 IBM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생각이다. 당분간 IBM x86 서버를 이용했던 고객들에게 유지보수를 기존과 동일한 형태로 지원하며, 양사가 협업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제품을 연구할 예정이다.

SAP·IBM 맞손…클라우드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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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와 IBM이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10월14일 보도자료를 통해 “SAP의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Hana Enterprise Cloud service, HEC)’를 앞으로 IBM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고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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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2013년 5월 인메모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HEC를 출시한 바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ERP나 CRM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AP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기도 하고 타사 데이터센터와 협력해 HEC를 제공하곤 했다. 국내에서도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에 SAP HEC센터를 개설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IBM 클라우드는 ‘베어메탈 서버’를 따로 제공하는 게 특징인데, 이는 가상화하지 않은 자원으로 고성능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프라 환경이 클라우드 환경을 변화하면서 IBM은 2014년 1월부터 IaaS ‘소프트레이어’를 공식 출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포춘>은 10월14일 보도에 “이번 협력은 두 회사에게 업계에서 터닝포인트를 안겨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SAP의 주요 경쟁자는 세일즈포스와 오라클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CRM 제품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DB기술 업계 강자인 오라클도 인메모리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SAP는 IBM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서 더 많은 나라에서 입지를 넓힐 심산이다.

IBM은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 업계 후발주자이기도 한데, 이번 협력으로 SAP 제품을 이용하던 여러 고객사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미 IBM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에서 SAP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IBM의 개방형 하이브리드 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빅데이터, 모바일, 소셜이 주도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이 새로운 운영방식을 수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AP의 빌 맥더못 CEO는 “IBM과의 이번 글로벌 협약은 클라우드 협력의 새 시대를 알리는 것으로, IT 산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B-1021]중국, 아이클라우드 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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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 새벽 내·외신을 통해 확인된 IT 관련 뉴스를 요약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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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3분기 성적,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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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10월2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선 이전보다 매출이 하락하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모바일, 분석 등에선 선방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과가 실망스럽다”라며 “앞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소셜, 모바일 등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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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같은 날 반도체 사업을 글로벌파운더리에 매각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올해 초 x86서버 사업부를 매각한 것과 동일한 전략으로, 큰 수익을 나지 않은 분야는 팔고 새로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IBM 3분기 순이익은 35억달러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이 41억달러이니, 17% 하락한 셈이다. 특히 하드웨어 분야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IBM에서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을 만드는 시스템 테크놀로지 그룹 수익은 전년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15% 줄어들었다. ‘파워 시스템’ 매출은 12% 줄었고, ‘시스템 X’ 제품은 10%, ‘시스템 Z’ 메인프레임 서버 제품은 35% 감소했다. 시스템 스토리지도 6% 감소했다.

하드웨어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게 없지만, 다행히 새로운 사업들이 매출을 올려줬다. 먼저 클라우드 부문을 보자. IBM은 IaaS ‘소프트레이어’와 PaaS ‘블루믹스’ 서비스를 올해 공식 출시했다. 클라우드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인수합병으로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베어메탈’이라는 가상화되지 않은 클라우드 자원을 제공해 고성능 기능을 내고픈 고객에게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 부분 매출은 전년도 대비 50%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모바일 분야는 전년도 대비 2배 성장했다. IBM 모바일 사업을 위해 BYOD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를 위해 애플과 손을 잡고 iOS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솔루션을 따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에서 모바일 기기가 자주 사용되면서, 모바일 관련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보안사업 수익은 전년대비 20% 올랐고, 데이터 분석에 관한 솔루션 사업 수익도 8% 올랐다. IBM은 ‘왓슨’이라는 데이터 분석 도구이자 인공지능 기술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따로 왓슨 그룹을 분리해 부서를 만들기도 했다.

IBM은 지역별 매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과 유럽 중동 지역에선 2% 정도 매출이 감소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선 이보다 많은 9%정도 하락했다. 신흥시장이라고 불리는 BRIC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에서도 별다른 경쟁력을 내세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국가들의 수익은 전년도 대비 평균 7% 감소했다.

“넌 어떻게 쇼핑하니?”…IBM이 들여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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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언제 물건을 사겠다고 마음먹을까?’

IBM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이를 위해 전세계 소비자 3만명을 대상으로 구매 행태를 분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따로 나누어 결과를 비교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비중은 전체 쇼핑객 중 48%였다. 중국 44%, 일본 32%보다 높은 편이다. IBM은 이 수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머지 않아 온라인쇼핑 비율이 매장 구매비율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쇼핑객들은 언제 물건을 구매하겠다고 결정할까. 복수 응답이 가능한 상태로 질문한 결과, 한국 쇼핑객은 ‘친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54%)’과, ‘유통업체가 올린 포스팅(54%)’을 보고 주로 물건을 구매했다. ‘유통업체가 올린 포스팅’이란 쇼핑몰이나 판매자가 할인소식이나 새로운 제품 소식을 SNS에 올린 글을 말한다.

중국은 친구의 말에 특히 마음이 흔들렸다. ‘SNS에 올라간 친구의 제품 포스팅’(85%)이나 ‘친구들이 올린 해당 쇼핑업체에 관한 글(83%)’을 보고 상품을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응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인 46%은 ‘유통업체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받았다. 여기서 말하는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판매자가 직접 홍보하거나 SNS, e메일과 같은 수단으로 상품 정보를 전하는 걸 뜻한다. 일본에서도 친구들의 포스팅이나 추천지수의 영향력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구매자들은 구매한 제품을 알리는 소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었다. 중국은 59%의 소비자가 “쇼핑 후 본인이 물건을 구매한 매장, 유통업체에 대한 포스팅을 남긴다”라고 답했다. 한국은 48%, 일본은 41% 소비자가 구매 후기를 남기는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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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by_andy/2680078880 (CC BY-NC-ND 2.0)

소셜 활동이 쇼핑에 큰 영향을 주자, 마케팅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법도 달라지고 있다. 쇼핑업체들은 과거에 멤버십 카드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받곤 했는데, 이제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더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데 별 거부감을 느끼지도 않는 모습을 보였다. IBM 조사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GPS를 통해 유통업체에 공유하겠다”라고 대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36%였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나라별로 보면 “위치정보를 제공하겠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28%가, 일본은 2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중국은 62%로, 훨씬 많은 사용자가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했다.

또한 전세계 소비자의 38%는 할인행사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하겠다고 답했으며, 32%는 자신의 소셜 정보를 유통업체에 공유하겠다고 응답했다.

소셜 정보나 위치정보, 휴대폰 번호 정보는 현대 마케팅 활동의 핵심 정보다. ‘솔로모(Social, Location, Mobile, SoLoMo)’라고 따로 부를 정도다. 한국과 일본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은 솔로모 정보를 주는 것에 대해 중립적이지만, 중국 소비자의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IBM 글로벌 유통 및 소비재 산업 총괄 질 플러리 부사장은 “최근 소비자는 의료에서부터 여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군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대가로 맞춤형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기꺼이 유통업체와 공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업체는 고객의 신뢰와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에 대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M은 또 다른 소비 유형으로 떠오르는 ‘쇼루밍’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쇼루밍은 ‘전시대’를 뜻하는 ‘showroom’에 진행형 어미인 ‘~ing’을 합친 단어로, 물건은 매장에서 살펴보고 실제 구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는 행동을 말한다. 온라인쇼핑 문화가 오프라인 매장에 위기를 주고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번 IBM조사에서는 “쇼루밍은 오프라인 매장에 최대 위협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구매의 70%는 웹사이트에 직접 방문한 쇼핑객이 결제한 내역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구매 전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다’는 답변은 전체 8%였다. 지난해 6%보다 오히려 올라갔다. 하지만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은 전체 온라인 구매의 약 30%로, 지난해 약 50%에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유통채널에 대한 효과도 공개했다. IBM 조사에서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5가지 요소는 ▲모든 쇼핑 채널에서 일관된 가격 ▲매장에 재고가 없는 상품은 집으로 직접 배송 ▲주문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모든 쇼핑 채널에서 일관된 상품 구성 및 종류 ▲온라인 구매 상품의 매장 반품 가능 순으로 나타났다.

IBM은 이러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Big Data)가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Broad Data)를 다루라고 권유했다. IBM은 “유통업체들은 매장, 온라인, 모바일 기기 등 모든 채널에서 고객과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된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동영상, 센서 등의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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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1030]유튜브 초당 60프레임 영상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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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화질 항목에 1초 60프레임을 재생하는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영상 품질에서 해상도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이 프레임인데 유튜브가 이 화면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화질 차이는 꽤 큽니다. 720p 이상의 해상도에서 적용되고, PC용 브라우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아직 30프레임 영상만 볼 수 있습니다. 닌텐도의 게임 소개 채널이 60프레임 영상을 볼 수 있는 첫 창구가 됐는데 앞으로 60프레임 영상이 많이 올라올 듯 합니다. [Techcrunch]

http://www.youtube.com/watch?v=_zPm3SSj6W8

☞유튜브에서 영상보기

IBM·트위터, 기업 소셜 분석 도우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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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트위터가 손잡고 소셜 데이터를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클라우드 및 분석 서비스에 소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이고, 트위터는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입지를 확장하는 효과를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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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10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위터는 수백만명 소비자와 사업자들을 분석할 수 있게 도와주고, 트렌드를 알게 해준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IBM 클라우드 분석도구를 좀 더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IBM PaaS(Platform as a Service)인 ‘블루믹스’나 인공지능 분석도구인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에 트위터 데이터를 바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믹스는 올해 출시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운영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도록 돕는다.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는 인지분석 및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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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솔루션에도 두 기업의 기술이 들어갈 예정이다. IBM은 ‘익스피리언스원(ExperienceOne)‘이라는 고객분석 도구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트위터 데이터를 통합한다. 마케팅, 세일즈 등을 예상해 고객이 어떤 선택을 할 때 데이터 기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IBM 컨설팅 서비스에도  트위터 데이터를 활용한다. IBM은 “금융권, 유통, 운송, 여행업 등에 소셜 데이터 정보를 함께 제공해 컨설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트위터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이 해당 제품에 어떤 점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에서 우리 회사 제품이 왜 급성장하는지 등도 분석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활용사례를 설명했다.

IBM은 최근 데이터 분석 도구와 기술 개발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협력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대형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고, 새로 투자하는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도 노리는 중이다. 올해만 해도 애플, SAP 등과 협력을 맺은 바 있다. 애플과는 모바일 기술을SAP와는 클라우드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트위터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협력으로 기업 고객을 노려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트위터는 “하루 150억개 이상의 소셜 데이터가 생산된다”라며 “이를 기업수준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B-1201] 소니픽처스 해킹, 북한 소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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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새벽 내외신을 통해 확인된 IT 관련 뉴스를 요약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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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데이터 분석, 왓슨에게 무료로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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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12월5일 ‘왓슨 애널리틱스’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는 ‘왓슨’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베타버전은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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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IBM에서 연구하는 자연어 기반의 인지 컴퓨팅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한 왓슨 애널리틱스는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기술로, 자연어 기반으로 원하는 걸 묻고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우리 회사 쿠폰을 누구한테 팔아야 효과적일까요’라거나 ‘회사 직원 중 역량 있는 직원은 누구이고, 퇴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식으로 사람이 쓰는 일상 말투로 질문을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입력하기만 되고, 분석은 왓슨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알아서 내놓는다. 현재 지원하는 데이터 파일 형식은 xls, xlsx, csv 파일이다. 파일 크기는 기본 설정에선 50MB까지 지원된다.

IBM은 12월5일 왓슨 애널리틱스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사례를 공개했다. 대형 슈퍼마켓 사례를 보자. 사용자는 ‘쿠폰을 누구에게 얼마나 줘야 할까’라는 질문을 하고 싶다. 사용자는 ‘슈퍼마켓 체인점 쿠폰 사용현황’이란 엑셀 파일도 가지고 있다. 그는 이 파일을 왓슨 애널리틱스에 업로드했다. 엑셀 파일에는 쇼핑목적, 가게규모, 가게번호, 고객 아이디, 쿠폰번호, 총 지불금액, 쿠폰할인율, 성별 등이 저장돼 있다. 사용자는 ‘총지불금액’을 분석요소로 설정하고 ‘분석’ 버튼을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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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엑셀 파일이나 CSV 파일을 등을 이용해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출처 : 왓슨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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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파일을 올려 원하는 행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할 수 있다.(출처 : 왓슨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영상)

분석결과는 어떨까. 과거 돈을 많이 지불한 사람에게 무조건 쿠폰을 주면 될까? 왓슨 애널리틱스는 분석 결과 ‘총지불금액’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로 ‘쇼핑 목적’을 꼽았다. 쇼핑 목적에는 ‘내가 쓸 물건을 쇼핑’ ‘가족을 위해 쇼핑’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를 성별과 결합해 ‘여성이면서 과거 가족을 위해 쇼핑을 했던 사람에게 쿠폰을 보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요소들과 합쳐 ‘e메일과, 전단지를 동시에 보내는 게 효과적’이고 ‘큰 규모 슈퍼마켓 이용자에게 15~25% 할인쿠폰을 보내라’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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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불금액’을 분석할 결과 ‘쇼핑목적’이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변수로 분석했다.(출처 : 왓슨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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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이 있는 다른 컬럼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인포그래픽으로 결과를 볼 수 있다.(출처 : 왓슨 애널리틱스 홈페이지 영상)

자연어 기반으로 질문을 할 수 있으면, 데이터 분석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다. 지금까진 이용자가 데이터를 모아둔 엑셀 파일을 갖고 있어도 이런 데이터 파일에서 분석을 수행하기는 만만찮았다. 보통 내부 함수를 이용하거나, 정렬이나 필터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곤 했다. 좀 더 심도 있는 질문과 예측을 할 때는 데이터 과학자 같은 내부 전문가 힘을 빌려야 했다. 데이터 과학자 수는 전세계적으로 적은 편이고 몸값도 비싼 편이다. 그런 탓에 규모가 큰 기업에서만 주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이와 달리 쉽고 간단한 분석 경험을 제공한다. 원하는 파일을 올리면 인포그래픽이나 인터랙티브 차트 등으로 결과를 볼 수 있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로, 기본적으로 무료버전을 제공하고 원하는 기능에 따라 추가 요금을 받는다. 클라우드 기반이라 따로 프로그램 설치하지 않고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데스크톱PC 뿐만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왓슨 애널리틱스를 쓸 수 있다. 현재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는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인터넷 익스플로러(IE)다.

왓슨은 IBM이 최근 주력하는 사업이다. IBM 과거 서버나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위주로 매출을 올렸다면, 최근엔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공을 들이고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왓슨과 같은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IBM은 이번에 무료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쉬운 사용법으로 사용자들의 폭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IBM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16일 왓슨 애널리틱스를 처음 발표한 뒤 2만2천명 이상이 베타버전을 사용하고 싶다고 신청했다”라며 그 관심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NU6DA_cZtc

☞왓슨 애널리틱스 소개 동영상 보기

[BB-1208] 블랙베리 CEO, “중국 거래, 보안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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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 새벽 내외신을 통해 확인된 IT 관련 뉴스를 요약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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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노트북 배터리, 누군가에겐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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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속 노트북 배터리가 누군가에게는 빛이 된다.

IBM 인도 연구실에서 오래된 노트북 배터리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바꿔주는 기기 ‘UrJar’을 공개했다고 <인가젯>이 12월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rJar는 LED 전구나 선풍기, 휴대용 단말기와 같은 저전력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전기가 아예 안 들어오는 곳이나 불안정하게 공급되는 지역, 해가 떨어진 후에도 거리에서 장사하는 이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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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플리커 CC BY 2.0

이 기기를 만들기 위해 연구팀은 버려진 노트북 배터리에서 리튬이온 셀을 빼냈다. 그런 다음 회로와 충전 동글에 그것들을 결합시켰다. 단순한 과정처럼 보이지만 매우 효율적이다. IBM에 따르면, 버려지는 배터리 가운데 70%는 적어도 1년 동안 매일 하루 4시간씩 LED 전구를 비출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

UrJar는 발전소에 전기를 생산해서 전기선을 이용해서 공급하는 게 아니라 태양광 충전기처럼 기기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IBM 연구자들에 따르면 현재 인도 인구 가운데 약 4억명은 벌써 발전소가 아닌 발전기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방식(off-grid)으로 살아가고 있다.

UrJar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 말고 장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환경적인 측면이다. 버려진 리튬이온 배터리 속에 포함된 중금속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사람의 몸에도 안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하여 직접 사용하는 방식이다 보니 새로운 재생에너지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UrJar를 만들기 위해 드는 비용은 600루피, 우리돈 1만원이 조금 넘는다. 인도사람들은 기꺼이 그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많이 올라가진 않을 전망이다. IBM 연구팀이 “세계 인구의 약 40%가 전기를 쓰지 못하고 산다”라며 이 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BB-1211]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 트위터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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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새벽 내외신을 통해 확인된 IT 관련 뉴스를 요약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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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IBM 협력 모바일 앱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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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애플이 ‘IBM 모바일퍼스트 포 iOS 앱’을 12월11일 공개했다. 지난 6월 파트너십을 맺고 내놓은 첫 제품이다. 두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iOS 환경에 최적화한 기술이란 점을 내세워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장을 적극 공략할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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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애플은 총 10개의 앱을 공개했다. 이들 앱을 은행, 유통, 보험, 금융, 통신, 정부기관 등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도 보여줬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모습이다. IBM과 애플은 “이번에 공개된 앱 외에도 지속적으로 다른 개발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할까. 먼저 ‘인시던트 어웨어’라는 경찰을 위한 앱을 보자. 인시던트 어웨어는 과거 범죄가 일어났던 지역, 피해자 정보, 범죄 신고 자료 등의 데이터를 취합해 어느 지역에서 범죄가 일어날지 예측한다. 실제 범죄가 발생했을 땐 경찰 여러 명이 어떤 경로로 가는 게 효과적이고, 어떤 식으로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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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던트 어웨어’ 예 (출처 : IBM 모바일퍼스트 홈페이지)

‘엑스퍼트 테크’라는 IT 정비기사를 돕는 앱도 있다. 엑스퍼트 테크는 과거 고객이 설치했던 서비스나 설치 오류 등 다양한 정보를 취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수리 서비스를 요청할 때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고 필요한 도구나 차량이 무엇인지도 제안한다. 이렇게 되면 실제 수리현장에 갔을 때 대기 시간과 수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페이스타임’을 이용해 영상통화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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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퍼트 테크’ 예 (출처 : IBM 모바일퍼스트 홈페이지)

IBM과 애플은 앱 외에도 모바일 플랫폼을 내부 인프라 서비스와 통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여기에 IBM PaaS인 ‘블루믹스’나 ‘클라우드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 기기 관리, 수명주기 등을 관리하고 24시간 고객을 지원하는 ‘애플케어 포 더 엔터프라이즈’도 함께 제공한다.

브리짓 밴 크랄인겐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수석부사장은 “빅데이터 등 스마트 비즈니스 기술을 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번 솔루션으로 새로운 수준의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기업들을 충족시키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도 “이미 기업 현장은 모바일 시대로 넘어갔다”라며 “애플과 IBM이 힘을 합쳐 전세계 가장 똑똑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제공해 기업 시장을 다시 정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애플과 IBM이 발표한 앱 10개는 아래와 같다.

  • ‘플랜 플라이트’(여행 및 운송) : 연료정보, 날씨, 교통 정보를 미리 얻고 분석해 필요한 연료량을 계산·분석한다. 기장은 연료비 포함한 항공기 운항에 관련된 비용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패신저플러스’(Passenger+, 여행 및 운송): 티켓 판매, 재예약, 수하물 정보 등을 분석한다. 승무원은 패신저플러스를 활용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어드바이즈&그로우’(은행 및 금융) : 고객 정보를 분석해 개인 사업자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하거나 안전한 거래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 ‘트러스티드 어드바이스’(은행 및 금융) : 상담원은 고객 가정이나 커피숍에서 편리하게 고객 포트폴리오에 접속할 수 있다. 예측 분석 기술에 기반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고, 이를 고객 상담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 ‘리텐션’(보험) : 고객 정보와 과거 기록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스마트 알람이나 중요 거래를 위한 추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 ‘케이스 어드바이즈’(정부) : 특정 상황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사회복지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분석에 따른 실시간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건에 대한 우선사항을 조정하고, 예측 분석 기능을 기반으로 위험성을 평가한다.
  • ‘인시던트 어웨어’(정부): 경찰관들에게 사고 위치에 대한 지도나 동영상 자료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자 상태나 범죄 기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조서비스 및 지원을 요청하며, 범죄 예방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세일즈 어시스트’(유통) :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구매 기록과 현재 선택 목록에 따른 추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재고 및 매장 진열 위치 확인, 매장에 없는 물품 배송에도 활용할 수 있다.
  • ‘픽&팩’(유통) : 재고 시스템를 분석해 고객에게 빨리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필요한 제품을 추천한다.
  • ‘엑스퍼트 테크’(통신) :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과 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고객 정보를 분석해 수리 서비스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IBM, 22년 연속 미국 특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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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22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뽑혔다.

IBM은 1월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년간 미국에서 낸 특허 개수는 약 8만1500건”이라며 “2014년에는 하루 평균 2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총 7천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라고 발표했다.

IFI 클레임스 페이턴트 서비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IBM의 특허 개수는 다른 경쟁사를 월등히 앞지른다. IBM 다음으로는 삼성, 캐논이 많은 특허를 냈다. 상위 10위 안에 든 기업은 대부분 제조 기반 사업을 이끌고 있었다. IBM은 “2014년만 보면 액센츄어, 아마존, 구글, HP, 인텔, 오라클과 같은 경쟁사와 비교해도 IBM 특허 개수가 더 많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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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IFI 클레임스 페이턴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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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IBM

IBM은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아프리카, 호주 등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은 8500명이 넘는다. IBM은 “IBM이 출원한 특허 중 34%는 미국 외 전세계 지역에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IBM의 특허 내용은 최근 기술 동향을 반영하고 있다. 2014년 IBM이 취득한 특허의 40%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소셜 및 보안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 인증 기술, 악성 애플리케이션 식별 기술,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2014년에 나온 대표적인 특허다. 인지컴퓨팅 기술 ‘왓슨’과 관련된 특허도 500건 이상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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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클라우드와 보안 분야에 기술투자를 하면서 특허 개수도 늘리고 있다(자료 : 한국IBM)

이러한 방향은 IBM 매출과도 관련 있다. IBM이 지난 10월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하드웨어 분야에선 수익이 6~35% 감소했지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모바일, 보안 등에선 매출이 올랐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도 대비 50% 성장했고, 모바일 부문 규모는 전년도 대비 2배 성장했다. 보안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20% 올랐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IBM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보안, 소셜, 모바일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얻고 있다”라며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IBM 혁신의 핵심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시대, 뼈대는 비트코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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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1.

세제가 떨어졌다. 똑똑한 세탁기는 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평소 거래하던 슈퍼마켓에 주문을 넣는다. 세탁기는 소모품 구매 계좌에 보관 중인 가상화폐로 세제값을 치른다. 슈퍼마켓 주인은 태블릿PC로 세탁기가 보낸 주문을 확인한다. 물건값이 입금된 걸 실시간으로 확인한 주인은 세제 배달 주문을 발주하고 세탁기에 배달 예정 시각을 알려준다. 세탁기는 슈퍼마켓 주인에게 결제가 끝나 물건을 배송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주인에게 세제를 주문하고 결제도 마쳤으며 며칠 안에 집으로 배송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 장면 2.

제 아무리 똑똑한 세탁기도 고장나지 않을 도리는 없다. 하지만 똑똑한 세탁기는 자기가 알아서 수리 기사를 부른다. 자체 점검 시스템을 작동해 어느 부위가 고장났는지 확인한다. 모터가 고장났다. 모터 보증기간이 언제까지인지 본다. 아직 보증기간이 남았다. 주변 수리점을 확인해 출장 수리를 와 달라고 요청한다. 아직은 보증기간이니 따로 비용은 안 내도 된다. 만일 보증기간이 끝났다면 집주인에게 수리점과 따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알리고, 수리점에는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 물어본다. 수리점에서 견적을 제시하면 집주인에게 이를 전달하고 수리점과 수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채팅창을 연다.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다. IBM이 올해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발표한 시나리오다. IBM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어뎁트(ADEPT, Autonomous Decentralized Peer-to-Peer Telemetry)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고서로 정리해 공개했다. 앞서 예로 든 장면은 IBM이 보고서에 직접 적은 응용 사례다. 삼성전자가 타당성을 확인했다. 1월7일 IBM이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월17일 전한 소식이다.

사물인터넷 (출처 : 플리커 CC BY Wilgengebroed)

▲사물인터넷 (출처 : 위키미디어 CC BY Wilgengebroed)

블록체인 기술로 자동 IoT 플랫폼 꾸린다

IBM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작동시키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응용해 사물인터넷 기기가 서로 직접 소통하는 P2P 네트워크를 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공 장부다. 기록과 검증에 모든 비트코인 사용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한 번 생성한 거래기록은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이가 늘어날 수록 안정성이 강화된다.

블록체인은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이니 당연히 코딩도 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십분 활용하면 사람 없이도 알아서 가상화폐를 통해 운영되는 회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블록체인은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을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 컴퓨터에서 끌어모아 쓴다. 대신 그 대가로 소정의 가상화폐를 제공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이다.

IBM은 3가지 P2P 서비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P2P 파일 공유 서비스 비트토렌트와 P2P네트워크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같은 IaaS를 구현한 에테리움, P2P 암호화 메신저 텔레해시다.

IBM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꾸린 방식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가 똑똑한 세탁기를 만든다고 치자. 삼성전자는 그 세탁기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에 등록한다. 이때 등록된 블록체인 주소는 세탁기 고유번호가 된다. 블록체인에 등록된 세탁기는 가상화폐 지갑도 함께 갖는다.

집주인이 똑똑한 세탁기를 집에 설치하고 인터넷을 연결한다. 세탁기는 사물인터넷 블록체인과 통신하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에 다른 기기를 찾는다. 세탁기는 늘 전원이 켜져 있고 늘 인터넷에 연결된다. 부피가 크니 많은 컴퓨팅 자원도 포함할 수 있다. 그래서 IBM은 세탁기를 집안 사물인터넷 허브로 꼽았다. 똑똑한 세탁기는 사물인터넷 블록체인을 모두 복사하고 검증하며 집안 다른 기기에 공유해 준다. 또 다른 기기기 자원을 공유하고 가상화폐로 서로 가치를 주고 받는 시장 역할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물인터넷 기기에 세탁기 같은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 기껏해야 물 온도를 확인해주는 똑똑한 컵에 수십GB에 달하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으 불필요하다. 그래서 IBM은 사물인터넷 기기를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눴다. 간편 기기(light peer)와 표준 기기(standard peer), 기기 거래소(peer exchange)다. 세탁기는 3번째 기기 거래소 역할을 한다.

집안 사물인터넷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 거래소(peer exchange)' 구조

▲집안 사물인터넷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 거래소(peer exchange)’ 구조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 같이 성능이 그리 좋지 않고 데이터를 많이 담지 못하는 사물인터넷 기기는 간편 기기로 본다. 똑똑한 컵도 마찬가지다. 사소한 기능을 하는 사물인터넷 기기는 블록체인 조각을 쪼개 블록체인에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지 않는다. 대신 세탁기나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와 통신 내역을 쌓으며 신뢰도를 높인다. 신용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직접 거래 내역을 누적하며 신용도를 확보하는 셈이다.

똑똑한 컵보다 조금 더 똑똑한 기기는 블록체인 일부를 보관하고 거래 기록 검증에도 힘을 보탠다. 이들을 표준 기기라고 부른다. IBM은 반도체 제조 비용이 내려가 컴퓨터 성능이 발달하고 저장 비용이 내려감에 따라 몇 년 안에 거의 모든 기기가 표준 기기가 되리라 내다봤다. 표준 기기는 간편 기기 기능을 보조하고 다른 사물인터넷 기기 상태를 점검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물인터넷의 훗날 모습은 P2P 네트워크”

IBM은 왜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P2P 방식으로 구현하려고 했을까. 중앙집중된 네트워크에 수십억개에 이르는 사물을 연결해 관리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들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서버 한 곳에 연결된 기기는 그 서버가 고장나면 모두 먹통이 된다. IBM은 네트워크 구현 비용을 낮추면서도 안정성을 높이고, 수많은 기기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비트코인이 보여준 P2P 분산 네트워크라고 봤다.

세제가 떨어지면 알아서 세탁기가 알아서 주문하고, 가전제품이 고장나면 알아서 고장 부위를 확인해 수리 기사를 부른다. 이번달에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누진세를 물기 직전이라면 세탁기가 TV에 전원을 내리라고 요청한다. TV는 지금이 집주인이 주로 TV를 보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전원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세탁기의 부탁을 거부한다. 세탁기는 동네 스마트그리드 전력망에 접속해 전기를 빌려주면 다음에 몇 번 세탁물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웃 주민이 세탁기가 내놓은 거래 조건을 받아들이고 전기를 내준다.

사물인터넷 전광판은 광고 시간을 경매에 부친다. 광고 시간을 낙찰받은 이는 파일을 전광판에 업로드한다. 전광판 주인이 광고를 확인하고 이상 없다고 전광판에 알려주면 경매 계약대로 전광판에 광고를 띄운다. 광고비는 전광판이 가상화폐로 알아서 받아둔다. 사물끼리 직접 소통하고 거래까지 마치는 것은 이들이 직접 소통하고 가상화폐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P2P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모두 IBM이 제시한 활용 예다.

IBM은 어댑트 기술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IBM 연구팀은 사물인터넷 플랫폼 어댑트를 “컴퓨터 발명 이후 가장 큰 기술적 진보”라고 불렀다.

“우리는 어댑트 같은 분산 시스템이 지구를 더 똑똑하면서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경제적인 가능성도 클 겁니다. 이런 기술적 발전은 범용 컴퓨터와 거래처리시스템(TPS) 이후로 가장 큰 발전을 보여줍니다.”

쌓인 숙제, 오픈소스로 풀자

어댑트 플랫폼은 아직 개념 증명 단계다.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는 있지만 해결할 문제도 많이 남았다는 뜻이다. 일단 어댑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안정성을 확보할 만큼 이를 지원하는 기기를 충분히 보급하는 게 과제다. 또 사물인터넷 기기가 주고받는 데이터가 너무 커지지 않도록 표준을 꾸리는 것도 필요하다.

IBM은 어댑트 플랫폼을 함께 완성해 가자며 외부 개발자에게 손을 뻗었다. IBM은 개념 증명 차원에서 개발한 어댑트 핵심 기능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API를 만들어 조만간 깃허브와 IBM 블루믹스에 오픈소스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 보고서 ‘어댑트: 사물인터넷 현장 관점’ 보기(Scribd)

2014년 IT기업 로비왕,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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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감시단체 컨슈머와치독이  미국 IT기업의 정부 로비 금액을 조사해 발표했다. 주로 인터넷기업들이 로비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고, 통신사나 대형 제조업체들은 로비 비용을 전년도보다 조금 줄였다.

구글이 2014년 로비 활동에 쏟은 돈은 1680만달러. 우리돈 약 182억원으로, IT기업 중 가장 많은 돈을 로비에 쏟았다. 2013년도에 비해 로비금액도 20% 늘어난 100만달러를 더 지출했다. 로비 자금은 주로 IT 정책을 구글에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데 쓰였다. <PC월드>는 1월21일 컨슈머와치독 분석을 인용해 “구글은 온라인 광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특허, 노동법, 드론, 의료 데이터, 이민법, 국제 세금개혁 등에 관련한 정책 관련자에게 로비금액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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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flic.kr/p/aFAEHR (CC BY-SA)

페이스북은 930만달러(약 100억원)를 로비했다. 2013년도에 비해 45% 늘었으며, 로비 금액 상승폭이 가장 크다. 아마존은 470만달러(약 50억원)를 로비하는 데 사용했다. 2013년도에 비해 37%에 늘어난 금액이다. 애플의 로비금액은 410만달러(약 44억원)이며, 2013년도에 비해 21% 올랐다.

IT기업 대다수가 로비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총 금액 자체는 전년도에 비해 조금 줄었다. 미국 IT기업 상위 15곳이 로비 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총 1억1660만달러(약 1264억원)로 1년 전보다 3% 줄었다.

로비금액을 줄인 대표적인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2014년 830만달러(약 90억원)를 로비에 지출했다. 2013년도보다 20% 줄어든 규모다. IBM은 500만달러(약 54억원)를 로비에 사용했으며, 그 전년도에 비해 16% 줄였다.

AT&T는 1400만달러(151억원)를 로비하는 데 사용했다. 컴캐스트는 구글과 거의 비슷하게 약 1680만달러를 로비금액으로 썼다. 뿐만 아니라 핏빗, 리프트, 스냅챗, 우버, 판도라 같은 작은 기업들도 2014년에 로비 활동을 한 것으로 포착됐다.

<PC월드>는 1월21일 보도에서 “로비에 가장 열심히 참여하는 기업은 인터넷기업”이라며 “웨어러블이나 헬스케어 같은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받고, 이와 관련된 법률을 유리한 쪽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심슨 컨슈머와치독 담당자는 <PC월드>에서 “과거엔 IT기업들은 실리콘밸리에서 혼자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이 아이디어가 아닌 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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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컨슈머와치독 발표 자료

한국IBM,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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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카탈리스트’를 국내에 적극 확대한다.

카탈리스트는 지난해 IBM이 처음 출시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카탈리스트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레이어’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8개 인큐베이터 파트너로부터 투자금과 멘토링, 마케팅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한국에 20여개 스타트업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IBM은 2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지원 범위를 10배 확대할 것”이라며 “각 스타트업별로 연간 최소 1200만원에서 최대 1억2천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년 미만의 기업 혹은 1인 기업은 누구나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IBM은 현재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으며, 한국어로 된 신청 페이지도 따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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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IBM

한국 IBM은 2014년 IaaS인 ‘소프트레이어’와 PaaS인 ‘블루믹스’를 공식 출시했다. 한국 IBM은 “카탈리스트, 소프트레이어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개발자와의 소통을 높일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PoC(Proof of Concept)를 따로 제공하는 등 여러 각도에서 클라우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카탈리스트 외에도 스타트업과 만나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올해 한국IBM은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글로벌 K-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상반기에는 ‘IBM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업에 스타트업은 중요한 고객이다. 초기 운용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 덕에, 많은 스타트업이 클라우드를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IBM, 음성인식·데이터분석 AP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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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음성인식과 자연어 분석기술을 강화한 새로운 API 5개를 공개했다. 새로운 API는 현재 베타판으로 제공되며, 정식판이 출시되지 전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IBM은 2월4일 ▲스피치투텍스트텍스트투스피치트레이드오브애널리틱스콘셉트인사이트비주얼레코니션 기술을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 IBM은 2013년부터 내부에서 사용되던 ‘왓슨’ 기술을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로 전환해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총 13개의 API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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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새로 추가한 왓슨 API(출처 : 왓슨 개발자 블로그)

스피치투텍스트 서비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개발자들은 스피치투텍스트 API를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붙여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IBM이 어려운 음성인식 기술을 대신 개발하고, 개발자는 IBM이 만든 기술을 빌려 앱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스피치투텍스트는 영어만 인식할 수 있다.

텍스트투스피치는 반대로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만 지원한다. IBM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 운전 중 문자를 읽어주는 앱 등에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오브애널리틱스와 콘셉트인사이트는 데이터 분석기술이다.  트레이드오브애널리틱스는 사용자의 결정을 도와주는 도구다. 사용자가 어떤 휴대폰을 살지 고민하고 있다고 치자. 이때 사용자는 제조사, 휴대폰 크기, 가격, 색깔, 카메라 화질 등을 고려해 휴대폰을 고른다. 트레이드오브애널리틱스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가 고려하는 요소에 가중치를 매긴다. 그리고 “가격을 비교하면 A사, 휴대폰 크기를 비교하면 B사 제품이 낫다”라는 식의 결과를 만들어 그래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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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오브애널리틱스 사례. 사용자가 어떤 휴대폰을 살지 고민할 때, 데이터 분석 기술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 :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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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오브애널리틱스의 예. 사용자가 어떤 휴대폰을 살지 고민할 때, 데이터 분석 기술로 결정의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 :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

콘셉트인사이트는 좀 더 광범위한 키워드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기존 검색 기술보다 좀 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며 의미망 검색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비주얼레코니션은 이미지나 비디오 화면의 내용을 분석하는 기술로, 딥러닝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가 사진을 입력하면 해당 사진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지 등의 결과를 글로 받을 수 있다.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는 IBM의 PaaS(Platform as a Service)인 ‘블루믹스’ 위에서 작동하는 기술이다. IBM은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IBM, ‘왓슨’ 경쟁업체 알카미API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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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알카미API를 인수했다고 3월4일 발표했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알카미API는 2005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연어 분석 서비스에 경쟁력을 가졌다. 언어 분석에 관한 API만 12개였으며 이를 통해 시멘틱 분석, 키워드 추출 등 다양한 문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엔 문자 분석 외에 이미지 분석이나 얼굴인식 기술을 API로 공개하기도 했다. 알카미API는 작은 규모의 기업이었지만 전세계 4만명 개발자가 알카미API 기술을 활용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IBM는 알카미API 기술력을 왓슨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알카미API 기술은 왓슨과 유사하다. IBM은 최근 왓슨을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알카미API처럼 API 형태로 기술을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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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왓슨 홈페이지

<테크크런치>는 3월4일 보도를 통해 “알카미API는 왓슨의 유일한 경쟁자였다”라며 “이제 IBM이 알카미API를 인수하면서, 알카미API 기술과 관련 커뮤니티를 통째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BM은 최근 왓슨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왓슨을 활용했으며,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왓슨 애널리틱스’를 12월에 공개했다. 개발자를 위한 왓슨 API도 최근 10개 넘게 베타 서비스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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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왓슨 디벨로퍼 클라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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