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앰프, 죽지 않아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윈앰프의 생명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크크런치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OL이 윈앰프와 샤우트캐스트를 매각하는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12월19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윈앰프를 인수하는 회사가 어딘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윈앰프 서비스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월 AOL은 윈앰프와 샤우트캐스트 서비스를 12월20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윈앰프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음악 재생 프로그램이고, 샤우트캐스트는 윈앰프를 이용한 인터넷 방송 서비스입니다. [Techcrunch]
왓츠앱, 사용자 4억명 돌파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활성사용자가 4억명을 넘어섰습니다. 잰 코움 왓츠앱 CEO는 4억명이 “등록 사용자 수가 아니라 활성사용자 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루 메시지 발송량은 160억건, 수신량은 320억건이고 일일 이미지 발송량은 5억건이라고 밝혔습니다. [Forbes]
타겟, 해킹으로 계정 4천만개 정보 노출
미국 소매업체 타겟이 고객정보 4천만건을 도난 당했다고 12월19일 발표했습니다. 타겟은 11월27일와 12월15일 사이에 POS 시스템이 해킹돼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총 4천만개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카드번호, 카드 만료 날짜, CVV 비밀번호입니다. 타겟 대변인 케이트 보리안은 “수사당국과 포렌식 전문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arget]
마크 주커버그, 주식 1조원 기부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CEO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 주식 1800만주를 이달 말까지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12월19일 발표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주가(주당 55달러)로 환산하면 약 9억9천만달러, 우리돈으로 1조원이 넘습니다. 주식은 자신이 세운 주커버그재단과 실리콘밸리커뮤니티재단, 생명과학혁신상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Business Insider]
포스퀘어, 3500만달러 투자 유치
위치공유 서비스 포스퀘어가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올씽스디는 포스퀘어가 벤처 투자회사 DFJ그로스와 캐피탈그룹의 스몰캡월드펀드로부터 35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했다고 12월19일 보도했습니다. 배리 쉴러 DFJ 이사는 포스퀘어 이사회의 일원이 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4100만달러를 융통한 포스퀘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한층 탄탄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포스퀘어는 현재 회원 3300만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AllThingsD]
비트토렌트, P2P로 작동하는 메신저 개발 중
메신저 춘추전국 시대이지만 출시 소식을 기다리게 하는 메신저가 하나 있습니다. P2P로 작동하는 메신저입니다. 비트토렌트가 올 9월 한번 만들어보겠노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 감감 무소식이었다가 19일 개발 중이라고 중간 보고를 했습니다. ‘비트토렌트 챗’은 서버가 없습니다. 있다면 사용자의 컴퓨터와 네트워크가 서버가 되겠지요. 비트토렌트는 우리가 유토렌트에서 파일을 주고받는 방식을 이용해 비트토렌트 챗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토렌트 챗은 현재 알파 테스트 중입니다. [Bittorrent Chat]
영국, 성인물 거름망이 성교육 사이트도 걸러
BBC는 최근 실험 하나를 했습니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이 가족적인 인터넷 거름망을 환영한다고 했는데 그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폈지요. 결과를 12월18일 밝혔습니다. 영국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모두 음란물을 걸러내는 장치를 써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웹하드 업체에 저작권 필터링 장치를 쓰게 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런데 이 장치가 멀쩡한 웹사이트도 차단하는 것으로 BBC 실험 결과 밝혀졌습니다. BBC는 상까지 받은 성교육 웹사이트, 역사가 오랜 성교육 프로그램, 성폭행 피해자를 돕는 단체 웹사이트 등도 차단당한 걸 확인했습니다. 우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별도로 심의를 하고 있으니 이런 일인 벌어지지 않으려나요? [BBC]
IBM, 데이터 전송 기술업체 아스페라 인수
IBM이 아스페라를 인수했다고 12월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전했습니다. 아스페라는 2004년 설립된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 업체입니다. IBM은 이제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스페라의 고객사로는 애플과 넷플릭스 등이 있습니다. 아스페라의 fasp라는 전송기술은 WAN 구간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시켜줍니다. [Techcrunch]
타이젠폰, 내년 2월 공개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내년 2월, WMC(모바일 세계 의회, Mobile World Congress)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인텔과 만드는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OS)입니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스마트 기기에 안드로이드OS를 탑재했습니다. 최종덕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달 타이젠 스마트폰에 이어 타이젠TV와 타이젠 냉장고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ngadget]
iOS용 구글 앱 판올림
구글이 12월19일(현지시간) 구글 검색 응용프로그램(앱)을 iOS7용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였습니다. 구글 검색 앱은 더 빨라졌고 iOS용 구글 지도는 ‘스마트 통합’(smarter integration)기능도 더해졌습니다. 아이패드 이용자를 위한 원본 이미지 검색기능도 더해졌습니다. iOS용 구글 크롬을 띄우지 않고도 스냅사진을 찾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TheNextWeb]
iOS용 구글 안경 앱 출시
iOS용 구글 안경 응용프로그램(앱)이 출시됐습니다. ‘마이글래스 iOS앱’인데요. 아이폰과 연동해 구글 안경을 쓸 수 있습니다. 아이폰5에 최적화돼 있지만 iOS7 이상 버전의 모든 iOS 기반의 스마트 기기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구글 안경이 없군요. [Mashable]
HP, ‘크롬북11′ 어댑터 새롭게 디자인
HP가 과열 현상을 피하기 위해 ‘크롬북11′ 전원 어댑터를 새롭게 만듭니다. 원래 ‘크롬북11′의 어댑터는 마이크로USB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열현상이 심각해 어제 전량 리콜 조치됐습니다. 크롬북은 구글과 HP가 공동 개발한 크롬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11인치 노트북입니다. [The Verge]
밸브 ‘스팀박스’ 분해해 보니
밸브가 만든 게임 콘솔 ‘스팀박스’의 속살이 공개됐습니다. 전자제품 뜯어보기로 유명한 아이픽싯이 열어봤더니 엔비디아 지포스 GTX 780 그래픽카드에 3.6GHz 인텔 i5-4570 프로세서, 3GB 메인보드 내장형 램, 16GB 램, 1TB 씨게이트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 450W 파워 서플라이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이건 그냥 고성능 PC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리눅스 기반 OS를 구동하는 기기이니 PC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요. 이 부품을 PC에서 구현하려면 1300달러 정도가 듭니다. 스팀머신은 아직 베타고, 서드파티 제조업체가 만들어 팔 수 있는 기기라 하드웨어 부품은 앞으로 천차만별로 갈릴 것 같습니다. [IFIXIT]
우분투, 트림 기능 지원
우분투 운영체제가 드디어 TRIM(트림)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트림은 컴퓨터 운영체제가 특정 부분에 저장된 데이터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내부적으로 삭제될 수 있는지를 SSD에 알려주는 명령어입니다.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흔하게 쓰이는 명령어이지요. 윈도우는 2009년부터, OS X은 2011년, 안드로이드도 지난 7월 이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캐노니컬은 “트림 기능을 추가한 우분투를 우분투14.04에 포함시켜 출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ngadget]
에이서 “도전, 클라우드”
수렁에 빠진 PC 사업을 대신해 새로운 매출 활로를 찾는걸까요. 에이서가 자신만의 클라우드를 만들 수 있는 ‘빌드 유어 오운 클라우드(BYOC)’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YOC는 사용자가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PC간 데이터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에이서 대변인은 “현재 에이서가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에이서 클라우드’를 발전시켜 BYOC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PCWorld]
MS, 윈도우8 앱 개발도구 ‘시에나’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8 앱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앱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손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윈도우8 앱 개발도구를 선보였습니다. 개발도구 이름은 ‘시에나’. 비즈니스 전문가, 분석가, 컨설턴트가 시에나 앱을 이용해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끌어와 HTML5 기반의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