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왓슨 개발자 플랫폼’에 인지컴퓨팅 관련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했다고 9월24일 밝혔다.
왓슨 개발자 플랫폼에 새로 추가된 기능들은 주로 언어, 컴퓨터비전, 데이터 분석 서비스들이다. 대표적으로 ‘내추럴 랭기지 클래시파이어’, ‘다이어로그’, ‘리트리브 앤 랭크’, ‘컨셉 인사이트’는 이제 베타판이 아닌 공식 버전으로 출시됐다.
내추럴 랭기지 클래시파이어는 짧은 문장을 분석하고 어느 범주에 속해 있는 문장인지 분류해주는 서비스다. 이전에 한 번도 입력되지 않는 데이터도 왓슨이 딥러닝 방식을 적용해 알아서 분류해준다. 예를 들어 ‘밖에 더워?’라는 문장을 받았을 때 왓슨은 온도와 관련된 질문이라는 것으로 분류한다. 다이어로그는 마치 ‘시리’처럼 컴퓨터가 사용자의 대화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왓슨은 데모로 컴퓨터가 대신 피자를 주문받아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때 왓슨이 실시간 대화를 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문맥을 구분해 주문데이터로 추출했다.
새로운 서비스 2개도 공개됐다. ‘비주얼 인사이트’와 ‘다큐멘테이션 컨버세이션’이다. 비주얼 인사이트를 여러장의 사진을 동시에 분석해 사진에 대한 정보를 문자로 추출해주는 서비스다. 다큐멘테이션 컨버세이션은 MS 워드, PDF, HTML 안에 있는 데이터를 단순한 형태로 추출해 다른 분석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시연에선 JSON 파일이나, 텍스트 파일, 단순화된 HTML 파일로 추출해줬다.
IBM은 공식 블로그에서 “인지컴퓨팅 관련 기술들로 개발자들이 쉽게 머신러닝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왓슨 개발자 플랫폼의 실 사용자 수는 7만7천명이 넘었으며, 왓슨 개발자 플랫폼을 위해 17개국 350곳이 넘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