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IBM과 트위터는 기업용 소셜 분석 도구를 만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IBM은 두 회사가 함께 만든 시스템을 3월17일 소개했다. 특히 ‘IBM 인사이트 포 트위터’라는 도구와 ‘왓슨 애널리틱스’에 들어간 트윗 통합 기능이 눈에 띈다.
IBM 인사이트 포 트위터는 현재 베타판으로 공개됐으며, 3월26일에 공식 출시된다. IBM은 이 도구와 IBM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술인 ‘대시DB’ 등을 활용해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수익 예측 보고서를 만들었다.
IBM이 공개한 시연 동영상을 보면 블루믹스 내부에서 ‘아메리칸 스나이퍼’라는 키워드로 얻은 트윗 27만개를 모은다. 그리고 이를 내부 빅데이터 플랫폼에 적용하고 DB 테이블에 연결한다. 블루믹스에는 ‘R스튜디오’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트윗과 흥행수익 수치를 비교하면서 상관관계를 알아낸다. 최종적으로 “트윗이 적은 지역을 표시하고, 빨간색 지역에 영화 홍보를 더 지원하라”라는 조언을 얻어냈다.

▲분석 최종 결론. 지역별 트윗 개수를 색깔로 표현했다. 빨간색에 가까운 지역은 트윗이 적은 곳이다. IBM은 해당 지역에 마케팅 활동을 더 하라는 조언을 한다(사진 : IBM 유튜브 동영상)
☞IBM 인사이트 포 트위터 데모 영상 보기.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흥행 수익을 예측했다.
왓슨 애널리틱스는 자연어로 질문해서 원하는 트윗을 가져올 수 있다. ‘주별 가장 있기 있는 트윗 해쉬태그’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트윗을 모아 분석하고 시각화 그래프를 보여준다.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내부 데이터와 통합한 분석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
☞왓슨 애널릭틱스에서 트윗 데이터를 활용한 동영상 보기
IBM은 “500만개 트윗까지는 무료로 가져와 분석할 수 있다”라며 “이후 1만개 트윗을 분석할 때 2천달러(약 220만원)를 지불하는 식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고 <PC월드>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