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JS재단이 익스프레스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겠다고 2월10일 발표했다.
익스프레스는 스트롱루프라는 스타트업이 만든 기술이다.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5300만번 넘게 다운로드 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스트롱루푸는 2015년 9월 IBM에 인수됐고, 그동안 IBM이 익스프레스를 관리하고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노드JS 기술을 개발했다.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노드JS재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노드JS재단이 지난해에 선보인 것으로, 재단 멤버가 직접 기술에 기여하고 노드JS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유지보수한다. 특정 기업에 치우치지 않는 커뮤니티 중심의 지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스트롱루프가 IBM에 인수됐을 때, 익스프레스가 오픈소스 기술이 아닌 폐쇄형 기술로 변환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번 노드JS재단의 지원으로 이러한 불안은 조금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토드 무어 IBM 오픈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IBM은 앞으로 노드JS 생태계가 커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문화를 유지하며 익스프레스를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