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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4인방, “스타트업 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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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대표 고객이다.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초기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체도 스타트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인프라를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멘토링, 기술 교육, 홍보대행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아래 조건을 확인해서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보자. 아래 4곳 모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무료 혜택을 받은 후 지원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

아마존웹서비스 ‘액티베이트’

요약

  • 지원기간 1년 + 스타트업 멤버십 평생 유지
  • 심사 과정 간단
  • 한국어 콘텐츠 + 한국 지사에 전담 관리자
  •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가능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13년 10월 스타트업 지원사업 ‘AWS 액티베이트’를 공개했다. AWS 관계자는 “액티베이트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개수는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한국에서도 여러 스타트업이 액티베이트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WS 관계자는 AWS 기술의 큰 장점 중 하나로 “다양하고 깊은 기술”을 꼽는다. 실제로 AWS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40여개, 세부 기능은 500개가 넘는다. 액티베이트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20개 정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추가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용량은 정해져 있고, 그 이상은 추가로 요금을 내야 한다. 무료 할당량만큼만 이용하기 위해선 모니터링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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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액티베이트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이 이용할 수 있는 AWS 인프라(사진 : AWS 홈페이지)

AWS 액티베이트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개인정보, 회사 이름 등을 한글로 작성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과정이 간단한 편이라 스타트업이라면 대부분 이용할 수 있다.

AWS는 액티베이트를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셀프 스타터 패키지’, ‘포트폴리오 패키지’, ‘포트폴리오 플러스 패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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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액티베이트를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사진 : AWS 홈페이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셀프 스타터 패키지’로 1년 동안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WS는 ‘프리 티어’라는 체험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고 있는데, 셀프 스타터 패키지도 프리 티어를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프리 티어를 이용한 신청자는 추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없다. 대신 스타트업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소프트웨어나 교육, 현장 지원, 포럼 참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WS 액티베이트 회원이 되면 1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스타트업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AWS는 한국어 지원도 활발히 하고 있다. 모든 지원과 문의는 한국어로 작성해 보낼 수 있다. e메일(aws-activate@amazon.com, info-kr@amazon.com)로 문의하면 된다. AWS 액티베이트를 담당하는 한국 직원도 따로 두고 있다. 기본 문서나 대부분의 인터넷 페이지는 한글로 번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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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스타터 신청서 예(사진 : AWS 홈페이지)

포트폴리오 패키지, 포트폴리오 플러스 패키지는 엑셀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만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스타터 패키지보다 지원되는 인프라 범위가 좀 더 넓다. 한국에서는 더벤처스, 퓨처플레이, 본엔젤스, 알토스벤처스, 페스트트랙아시아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이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

요약

  • 지원기간 3년 +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유지 가능
  • 이미 한국에서 2100 곳의 스타트업이 이용
  • 한국어 일부 콘텐츠 + 한국 지사에 전담 관리자
  • 다양한 MS 소프트웨어 이용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08년부터 ‘비즈스파크’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는 2012년부터 지원했다.

비즈스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MS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원 기간도 가장 길어,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즈스파크를 신청한 사용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외에도 오피스, 비주얼 스튜디오, 윈도우 운영체제, MS SQL 서버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3년이 지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는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비즈스파크 이용 시 얻은 오피스나 비주얼 스튜디오 등은 무료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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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 참여 스타트업이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사진 : MS 홈페이지)

애저는 최대 5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한 사람당 150달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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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파크에서 제공하는 애저 클라우드 무료 이용량(사진 : MS 홈페이지)

현재까지 한국에서 비즈스파크를 이용한 스타트업은 2100여곳이다. 비즈스파크를 이용하려면 아래 4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해야 한다.

- 설립 5년 미만
– 연 매출 5억 이하 대기업 자회사가 아닐 것
– IT 서비스(SI) 업체가 아닐 것
– 소프트웨어/앱 개발을 주 업으로 할 것

비즈스파크를 지원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비즈스파크 첫 페이지는 한글로 번역돼 있고, 나머지는 다 영어로 쓰여져 있다. 지원서는 한글로 작성해도 된다. 지원서를 작성할 땐 위 4가지 조건 중 어느 조건에 충족하는지 명시해야 한다. 신청서는 본사로 접수되고, 이후 한국MS 직원이 지원서를 검토한다. 일부 기업은 사업자등록증, 회사 홈페이지 같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비즈스파크에 참여한 후 문의가 있거나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한국MS 직원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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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파크 작성 예 (사진 : MS 슬라이드쉐어)

MS는 비즈스파크 외에도 ‘비즈스파크 플러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라는 추가적인 지원 모델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스파크 플러스는 제휴된 기관 소속 스타트업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코트라가 주최한 ‘스마트그로스’에 참여하는 몇 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MS는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스타트업은 미국이나 중국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 등에 신청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

요약

  • 지원기간 1년
  • 파트너사 제휴 스타트업만 이용 가능
  • 영어 콘텐츠
  • 무료 지원 금액 10만달러(약 1억원)

구글은 2014년 9월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개인이 혼자 신청해 참여할 수 없다. 대신 구글이 선정한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같은 파트너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만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스타트업, 넥슨파트너센터, 본엔젤스가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돼 있다. 캠퍼스 서울을 통한 마루180 소속 스타트업도 무료 구글 클라우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은 1년간 지원된다. 스타트업은 10만달러(약 1억원)치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타사 지원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무료로 지원되는 양이 가장 많다”라고 강조했다. 각 서비스별 이용량 제한은 없어, 주어진 금액만큼 자유롭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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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 홈페이지

구글은 파트너를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을 제공하고 있어 따로 별도의 문서나 증명서로 확인하지 않는다. 파트너사에 속해 있는 스타트업은 e메일을 통해 클라우드 무료 이용권을 받는다.

클라우드 플랫폼 포 스타트업은 따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현장 교육은 구글코리아 직원에게 받을 수 있다. 24시간 고객지원 서비스는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지 않아, 문제가 생기면 영어로 질문을 올려야 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 내에 한국어를 아는 엔지니어를 통해 일부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IBM 카탈리스트 프로그램

요약

  • 지원기간 1년
  • IBM 본사가 지원서 직접 심사
  • 영어 콘텐츠 + 한국 지사에 전담 관리자
  • 고객 전용 장비 제공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2014년부터 ‘카탈리스트’라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선 약 60여개 스타트업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스타트업은 소프트레이어만 무료 이용할 수 있고 ‘블루믹스’나 ‘왓슨’ 같은 서비스는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

IBM은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스타트업을 뽑는다. 심사는 IBM 미국 본사에서 한다. 지원조건은 아래 3가지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보통 첫 번째 조건에 해당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진행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두 번째 조건에 해당해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 인터넷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취급하는 스타트업 또는 초기 벤처 기술 기업
– IBM 소프트레이어가 참여하는 인큐베이터 또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회원사
– IBM 소프트레이어 에코시스템 투자자 또는 자문의 추천을 받은 기업

IBM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스타트업은 사업자 등록증이나 담당자 정보, 사무실 주소 정보 등을 e메일을 통해 보내야 한다. IBM은 지원 동기나 회사 소개 등을 참고해 지원 금액과 범위를 결정한다. 심사를 거쳐 통과된 스타트업은 연간 최소 1200만원에서 최대 1억2천만원 상당의 인프라 지원받을 수 있다.

IBM은 전체적인 서비스와 카탈리스트 프로그램 웹사이트는 영어만 지원하고 있다. 단, 카탈리스트 프로그램 신청 첫 페이지는 한글로 번역돼 있다. 한글로 지원서를 작성한 경우, 한국IBM 직원과 통화하거나 e메일을 보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이후 멘토링이나 기술 지원 역시 한국IBM 직원에게 받을 수 있다.

IBM 관계자는 “성능에 매우 민감한 빅데이터 처리 엔진나 게임 엔진에서 소프트레이어를 핵심 서버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IBM 소프트레이어는 고객 전용 장비를 제공해 물리적 자원의 제어, 보안, 성능 등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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