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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IBM 맞손…클라우드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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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와 IBM이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10월14일 보도자료를 통해 “SAP의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Hana Enterprise Cloud service, HEC)’를 앞으로 IBM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고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IBM_SAP_Partner_2014_01

SAP는 2013년 5월 인메모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HEC를 출시한 바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ERP나 CRM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AP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기도 하고 타사 데이터센터와 협력해 HEC를 제공하곤 했다. 국내에서도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에 SAP HEC센터를 개설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IBM 클라우드는 ‘베어메탈 서버’를 따로 제공하는 게 특징인데, 이는 가상화하지 않은 자원으로 고성능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프라 환경이 클라우드 환경을 변화하면서 IBM은 2014년 1월부터 IaaS ‘소프트레이어’를 공식 출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포춘>은 10월14일 보도에 “이번 협력은 두 회사에게 업계에서 터닝포인트를 안겨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SAP의 주요 경쟁자는 세일즈포스와 오라클이다. 특히 클라우드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CRM 제품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DB기술 업계 강자인 오라클도 인메모리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 SAP는 IBM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서 더 많은 나라에서 입지를 넓힐 심산이다.

IBM은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IBM은 클라우드 업계 후발주자이기도 한데, 이번 협력으로 SAP 제품을 이용하던 여러 고객사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미 IBM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에서 SAP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IBM의 개방형 하이브리드 기업 클라우드 플랫폼은 빅데이터, 모바일, 소셜이 주도하는 시대에 맞춰 고객이 새로운 운영방식을 수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AP의 빌 맥더못 CEO는 “IBM과의 이번 글로벌 협약은 클라우드 협력의 새 시대를 알리는 것으로, IT 산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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