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링, 반지로 아이패드 제어
IK멀티미디어가 1월8일(현지시간) CES에서 iOS 음악 응용프로그램(앱)을 손동작으로 통제할 수 있는 액세서리 ‘아이링’을 선보였습니다. 웨어러블 기기라기보다는 입력장치에 가깝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링에 달려 있는 센서를 애플 단말기 카메라가 인지해 아이링을 낀 손동작을 감지하는 원리입니다. IK멀티미디어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손을 대지 않고도 음악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조작을 넘어 DJ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 초 25달러에 시장에 나옵니다. [Engadget]
벤츠 QNX 2.0 인포, “내비게이션 골라쓰세요”
벤츠가 소형 스포츠 세단 CLA45 AMG에 ‘QNX Car 2.0′ 운영체제를 얹었습니다. 2013년에 공개됐던 QNX 2.0 운영체제가 적용됐는데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할 수 있고 UX는 AMG 차량에 잘 맞아 보입니다. 벤츠는 내비게이션 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해서 노키아의 히어, 아이신AW, 코텔, 일렉트로빗 등의 내비게이션을 골라서 쓸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젤리빈으로 만든 앱도 띄울 수 있습니다. [Engadget]
손동작으로 TV 소리 ‘쉿’
포인트그랩이 ‘쉿’할 때처럼 입술에 두 번째 손가락을 대 TV의 소리를 끌 수 있는 기술 ‘에어터치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포인트그랩은 손짓 제어 기술로 유명한 이스라엘 기업입니다. 손짓은 기기에 달린 웹캠이 인지합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스마트TV와 레노보와 파트너를 맺었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TV는 쉿 하는 동작으로 소리 끄는 기능 외에도 TV채널을 바꾸는 등 간단한 리모컨 제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Mashable]
야후, 썸리 기반 뉴스 서비스 출범
지난해 야후가 인수한 썸리 기반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1월7일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야후 뉴스 다이제스트’입니다. 네이버, 다음, 야후 뉴스와 많이 다릅니다. 세 곳이 온갖 소식을 다 다룬다면, 썸리는 매일 분야별 소식 8가지를 추립니다. 뉴스를 스마트폰에서 보기 좋게 편집해서 보여주고 특정 매체의 기사를 보여주는 대신 한 주제에 관한 여러 기사와 트위터 등을 참고해 야후가 직접 쓴 콘텐츠들로 구성됐습니다. 기사 아래에 같이 읽으면 좋을 심도 있는 기사와 위키피디아 사전 항목, 관련 소식 전하는 트윗, 야후가 참고한 기사 등을 보여줍니다. 헌데 출시 이틀 만에 이 앱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기능 때문이 아니라 앱 후기 때문이었는데요. 후기 작성자 중에 야후 직원이 있다는 의혹이 1월8일 제기됐습니다. 직원이 1만2천명이나 있으니 별점 올리기 좋겠다는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야후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직원들을 독려한 적 없으며 일부 열정적인 직원이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Techcrunch]
델, 699달러에 4k 디스플레이 발표
델이 미국에서 1월23일 28인치 4k 디스플레이 ‘P2815Q’를 출시합니다. 가격은 699달러밖에 안 됩니다. 지난 달, 델은 이 4k 디스플레이를 발표하면서 1천달러 이하에 팔 것이라고 밝혔는데 실제 가격은 한참 더 낮게 정해졌습니다. 참고로 시중에 나와있는 샤프 4k 디스플레이는 3600달러입니다. [Macrumors]
노키아 안드로이드폰 UI, ‘신선해’
노키아의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결국 UI가 유출됐습니다. 코드명 ‘노르망디’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노키아의 저가 윈도우폰과 비슷한 형태의 스마트폰이 그려져 있는데, 제품 디자인은 바뀔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지가 많지 않아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안드로이드 런처는 약간 윈도우폰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기존 안드로이드와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가는 것이 신선해 보입니다. [The Verge]
Android on Nokia ( -virtual buttons) pic.twitter.com/lZPmP4G84t
— @evleaks (@evleaks) 2014년 1월월 8일
미국도 보조금 전쟁, “번호이동하면 650달러”
미국도 이제 휴대폰 가입자가 포화되면서 보조금 전쟁이 시작됩니다. T모바일은 CES에서 “타사의 약정 프로그램에 묶여 있는 가입자가 T모바일로 넘어오면 남아 있는 위약금을 물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죠? AT&T 가입자가 넘어오면 최고 350달러까지, 버라이즌이나 스프린트는 최대 300달러까지 가입자에게 남아 있는 위약금을 대신 내줍니다. 여기에 남아 있는 단말기 할부금도 최대 300달러를 내줍니다. 미국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아, 물론 국내에서는 통신사가 이런 혜택을 주면 ‘불법’입니다. [Android Central]
웹하드는 보안에 취약, 포털은 보안 인력 적어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인터넷 포털, 웹하드 등 11개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조사해 1월9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통사는 웹보안 시스템 인력 및 취약점 보완절차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포털은 웹보안 시스템이나 취약점 보완 절차는 갖춰져 있었으나 방대한 홈페이지 규모에 비해 보안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일부 웹 취약점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통사나 포털사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웹하드는 전체적인 정보보호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미래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포털, 웹하드 등 3개 분야 11개 기업(이동통신 3사, 포털 3사, 웹하드 5사)을 대상으로 2013년11월18일부터 12월3일까지 16일간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대상 기업은 SK텔레콤, KT, LG U+, 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일조, 파일노리, 위디스크, 쉐어박스, 티디스크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코이니코인’ 공개…영감 준 케이니 웨스트는 반대
미국 유명 래퍼 케이니 웨스트에게서 영감을 받은 가상화폐 ‘코이니코인’이 공개됐습니다. 케이니 웨스트의 변호사가 코이니코인 개발자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가상화폐를 쓰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코이니코인 개발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들은 가상화폐의 이름을 ‘코이니웨스트’에서 ‘코이니코인’으로 바꿨습니다. 또 케이니 웨스트 캐릭터가 그려져 있던 로고에 생선과 사람 얼굴을 합친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넣었습니다. 코이니코인 개발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사람이 코이니코인을 깨부수기 전에 이것을 공개하고 싶다”라며 “그들이 여전히 우리를 뒤쫓지만, 그건 괜찮다”라고 말했습니다. [Mashable]
IBM ‘왓슨’ 매출 성과는 기대 이하
IBM은 시장에서 빅데이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인공지능형 컴퓨터 ‘왓슨’을 세간에 자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제퍼디’란 미국 유명 퀴즈쇼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배경엔 방대한 데이터를 순식간에 처리하는 왓슨의 능력이 있었다면서요. 데이터 처리 기술에 자신감이 생긴걸까요. IBM은 “왓슨으로 앞으로 10년 안에 연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IBM 사업 조직에서 가장 빠르게 연매출 10억달러를 찍을 거라는 얘기도 했지요. 근데 결과를 돌아보니 빅데이터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왓슨의 인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겨울 1억달러 매출을 올렸을 뿐입니다. IBM 103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이 집약돼 있다는 ‘왓슨’이 빅데이터 시장을 호령할 날이 올까요. [WallStreetJounal]
알리바바, 모바일 앱 플랫폼 호스팅 나서
중국 최대 온라인상거래업체로 알려진 알리바바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는 자사 운영 시스템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메시징’ 기술을 이용해 개발자가 좀 더 쉽게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알리바바 행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텐센트 입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게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시장을 두고 앞으로 알리바바와 경쟁하게 될 듯합니다. [Bloomberg]
델 서비스, 세일즈포스 플랫폼과 연동
델 서비스 사업팀이 앞으로 세일즈포스 플랫폼 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Dell]
시트릭스, 프레임호크 인수…데스크톱 가상화 시장 겨냥
시트릭스가 프레임호크라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보유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프레임호크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빨리 실행할 수 있게 보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트릭스는 ‘젠앱’과 ‘젠데스크톱’이라는 데스크톱 가상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차 이 제품에 프레임호크 기술이 녹아들겠지요. [Infoworld]
프로그래밍 언어로 시를 써보세요
스탠포드대학교가 프로그래머 시인을 찾는 경진대회 ‘코드 포트리 슬램’를 개회합니다. 이번이 2번째라고 하는데요. 이 경진대회에서는 사람과 컴퓨터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시를 프로그래밍해야 합니다. 첫 번째 경진대회 우승자는 ‘Say 23′이라는 시는 프로그래밍했습니다. 구글안경을 착용하고 소스코드를 소리내어 말하면서 쓰면 구약성서의 하나인 시편23편이 읊어지게 됩니다. 대회를 주최한 대학원생 멜리사 카이겐은 시와 프로그래밍을 결합해 창조적인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이 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코드 포트리 슬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Code Poetry Slam]
프랑스, 구글에 사생활 침해 이유로 벌금
프랑스 데이터 보호 당국 CNIL이 구글에 벌금 15만유로(약 2억1800만원)를 물렸습니다. 구글이 유럽 사생활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CNIL은 구글 프랑스 웹사이트에 규제당국의 명령을 2일 이상 게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CNIL은 구글이 다양한 서비스의 사생활 규정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사용자에게 취합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G메일과 구글맵스가 연동될 때 생기는 정보가 어떻게 취급되는지를 알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Giga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