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모든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왓슨 애니웨어(Watson Anywhere)’를 선보였다.
IBM에 따르면,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복잡해지는 데이터, 데이터 준비의 부담,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문화 부재와 같은 여러 요인 때문에 실제 AI 도입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2019년 MIT의 한 조사연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AI가 소속 회사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한데 반해,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AI를 구축한 기업은 4%에서 14%로 늘어났을 뿐이다.

| 롭 토마스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
이번에 IBM이 발표한 왓슨 애니웨어는 왓슨 오픈스케일, 왓슨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 등으로 이뤄졌다.
왓슨 오픈스케일 기술은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에 도달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AI와 그 결과를 더 신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IBM이 오늘 발표한 ‘드리프트 탐지(Drift Detection)’라는 새로운 기능은 현업 데이터 및 모델 학습 데이터와 모델에서 생성하는 예측을 비교, 모델의 정확도를 더 면밀하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모델 재학습을 간소화한다.
새로운 왓슨 어시스턴트 포 보이스 인터랙션을 사용하면,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고객의 IVR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할 수 있게 되었고, 왓슨 어시스턴트는 문자와 음성은 물론, 질문의 뉘앙스까지 인식하므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답변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왓슨 어시스턴트는 IBM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와 통합되어 기업의 어떤 환경에서도, 즉 사내 서버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왓슨 디스커버리는 머신러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전사적 범위의 데이터 검색을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컨텐트 마이너(Content Miner)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세트에서 특정 콘텐츠 유형(예: 텍스트, 이미지)을 찾을 수 있다. 매우 간소화된 설정 방법을 통해 기술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빠르게 시작하고 실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는 IBM이 선보인 최초의 통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오픈쉬프트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즉, 작업을 실행하는 컨테이너가 모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에서, 클라우드가 프라이빗이건 퍼블릭이건 하이브리드이건 상관없이, 어디서든 호환 가능하다. 여기에 1일 기준 2500억 건 이상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분석하는 Db2 이벤트 스토어, 자동으로 머신 러닝 모델을 구성해주는 오토 AI 기반의 왓슨 머신 러닝 등이 추가되었다.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는 기본 플랫폼에서 오픈 소스 거버넌스 기능도 제공한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은 “우리는 전 세계 고객과 함께 데이터 및 AI 활용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전사적으로 AI를 확장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던 ‘벤더 종속성(vendor lock-in)’ 문제를 공략했다. IBM이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왓슨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음에 따라 고객은 지금까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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