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등장으로 커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지금 현재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도 등장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많은 기업이 이 시장에 어떻게 자리 잡을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한국IBM은 비교적 약한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에 무게를 두려 한다. 한국IBM은 12월19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한국IBM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8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 및 IBM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트렌드 가속될 것”
IBM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김태훈 상무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50%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기회”라며 한국IBM의 클라우드 시장 전략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클라우드 기술을 자기 영역에서 활용하고 온프레미스에서 구축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올 한 해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함께 혼용하면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출발점은 다릅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가 대부분 기업의 종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2018년에 이런 트렌드는 가속될 것이라 봅니다.”

김태훈 IBM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부문 총괄 상무
한국IBM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체 IT 인프라 보유 기업 중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전하려는 국내 기업이 51%로 절반이 넘는다. 그들의 클라우드 사용 목적도 예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예전에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비용 절감 효과를 찾으면서 빠른 속도를 위해 썼다면, 이제는 기업들이 생각하는 혁신, 디지털 변혁,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작동하기 위해서 클라우드를 많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IBM은 이런 변화에 따라 2018년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최적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기업 맞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변화를 따라서 내년에 많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서비스 및 컨설팅 영역을 결합해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많은 고객이 실제 사용하고 싶어 하지만 도입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죠. 대부분 스스로 해야 하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만 진정한 파트너를 찾기는 힘듭니다. 한국IBM은 구축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등 서비스 영역을 엔드투엔드로 제공하는 것을 전략으로 가지고 갑니다.”
전략1.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한국IBM은 이전에 있던 출발점이 각각인 솔루션과 오퍼레이팅을 통일한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CP)’을 소개했다.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른 어떤 클라우드와도 상호 호환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컨테이너 기술, 마이크로서비스,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개발에 도움을 주고 데브옵스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구비할 계획이다.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CP) 전략
“당장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지 못하는 고객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먼저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고 기업 내부 아키텍처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제공하고 동일 환경에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어서 기술적인 한계를 넓게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어플라이언스, 하드웨어가 아닙니다. 고객이 보유하는 자산을 보유하면서 하드웨어 인프라 위에 하나의 매니지먼트 플랫폼과 같이 구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복투자 위험 없이 투자자산 유지하면서 그 위에 플랫폼을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위에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전략2. IBM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리 · 매니지드 서비스
많은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고 있지만, 복잡성이 존재한다. IBM은 여기 IBM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리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링까지 도울 계획이다.

IBM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IBM 클라우드 어드바이저리는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전 단계에서 어떻게 클라우드 환경을 적용하고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수립, 컨설팅,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 구축을 돕는다. IBM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는 앞선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처럼 처음 도입하는 고객도 포함되지만 도입한 이후 기존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마이그레이션, 운영 효율화, 운영 보안 이슈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운영 서비스 파트너의 역할을 지원한다.

IBM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이제까지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함께 해오면서 업무와 고객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기업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죠. 지난 11월에 해설집이 발간되면서 클라우드 사용에 어려운 점도 명확하게 해줬고, 규제라고 했던 개인정보 제한이나 망 분리 관련된 부분이 클라우드 환경에 유연하게 바뀌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환경 도입을 망설였던 사람이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한국IBM은 클라우드를 좀 더 복잡한 환경에서 기업이 효율적으로 이를 잘 쓸 수 노력하고 도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