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키넥트, 수화도 실시간 번역한다
X박스용 ‘키넥트’는 애초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가 실시간으로 수화를 번역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화상채팅과 비슷한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중국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토타입입니다. 아직은 단어 위주로 간단한 번역만 되고 중국에서 쓰는 수화 4천 단어 중 300단어 수준만 인식하지만, 확대되면 세계 모든 언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TheNextWeb]
3분기 태블릿 시장, 애플 ↓ 삼성 ↑
IDC가 3분기 태블릿 판매량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여전히 아이패드가 1위지만 점유율은 29.6%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반면 삼성은 지난해 같은 분기 12.4%에서 올해 20.4%로 애플을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다양한 화면과 펜이 효과를 보는 듯합니다. 에이수스는 7.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아이패드의 부진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기 수요가 많았고 태블릿 시장의 성장 자체는 중저가의 태블릿이 이끌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의 점유율 하락은 당연합니다. 물론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늘었고 진짜 큰 판매는 4분기에 일어나겠지요.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3분기 태블릿 시장은 한 해 동안 36.7% 성장했습니다. [TheNextWeb]
‘아이폰5S’, 골드보다는 그레이
미국에서 ‘아이폰5S’의 색깔별 판매량 중 골드가 가장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가 9월 아이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색을 구입했는지 조사했더니, 스페이스 그레이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실버, 골드 순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골드의 인기가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아이폰5S 자체가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애플의 색깔별 초기 공급량으로 해석해볼 수도 있습니다. 골드보다 스페이스 그레이가 공급이 수월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스페이스 그레이가 재조명되는 분위기입니다. 아이폰5C는 파란색과 흰색이 가장 인기 있고 노란색이 가장 시큰둥한 것 같습니다. [Business Insider]
NSA, 구글 데이터센터 해킹
미 국가안보국(NSA)의 정보 수집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테러 방지를 핑계로 어디까지 손을 댄 건가요.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요원 폭로에 따르면, NSA가 정보 수집을 위해 구글과 야후의 데이터센터도 해킹했다고 합니다. 이들 IT기업의 프론트 서버와 데이터센터 내부 망을 도청해 사용자 정보를 몰래 수집했다고 하는군요. 프론트 서버는 사용자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기 전 가장 먼저 정보를 받는 곳으로, 여기를 해킹하면 e메일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NSA는 이같은 해킹으로 한 달간 1억건 이상의 e메일 정보를 비밀리에 빼냈다고 합니다. [The Washington Post]
시스코, 웹RTC 진영 합류
시스코가 모질라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H.264 형식의 동영상 파일 전송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H.264 고화질의 비디오 영상을 압축하고 배포하기 위한 포맷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 압축률이 높은 오픈소스 기술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에 고화질의 동영상을 보내거나 전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Gigaom]
IBM, CIA 클라우드 구축 포기
IBM이 공식적으로 CIA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CIA는 IBM와 아마존웹서비스(AWS)중 하나를 이용해 내부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었습니다. 검토 결과 CIA가 최종 선택한 건 AWS였지요. 이에 반발한 IBM은 CIA에게 “선택을 다시 검토해라”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사업 규모 6억달러에 이르니 IBM은 쉽게 물러나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러나 법원은 CIA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AWS가 마음에 들어 그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항소하려던 IBM은 생각을 접고 깔끔하게 이번 수주 전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he Register]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개최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2013′이 11월4~5일,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는 행사인데요. ‘저작권 협업과 창조적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술의 동향을 주로 소개할텐데, 세계의 동향, 유럽의 동향, 아시아의 동향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겁니다. 이 행사는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2013]
핀터레스트, 관련 게시물 추천 기능 공개
핀터레스트가 관련 게시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내놓는다고 10월30일 발표했습니다. 사용자가 좋아했거나 저장한 핀을 보고 좋아할 만한, 그리고 지금 보는 게시물과 관련된 게시물을 추천합니다. 이 기능은 핀터레스트에서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칠 거로 보입니다. [Pinterest]
페이스북, 이용자 마우스 움직임도 추적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켄 루딘이라는 페이스북 직원을 인터뷰한 후기를 10월30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페이스북이 타깃 광고를 강화하는데, 사용자가 페이스북 웹사이트 안에서 마우스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추적해 그 데이터를 광고 집행하는 데 활용한다는 겁니다. 이 안을 페이스북이 검토중이란 게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페이스북은 지금 이 안대로 시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WSJ]
페이스북 이용자 7억3천만명…10대는 ↓
간밤에 페이스북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3분기에 20억2천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수가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9월 기준 일 활성 사용자 수는 7억2800만명, 월 활성 사용자 수는 11억9천만명, 모바일 월 활성 사용자 수는 8억7400만명, 모바일 일 활성 사용자 수는 5억700만명입니다. 그런데 10대 사용자는 줄고 있답니다. 페이스북은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의 10대 사용자의 일 사용자 수가 조금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Facebook]